
피라냐 (Piranha 3D)
감독 알렉상드르 아자
출연 엘리자베스 슈, 크리스토퍼 로이드, 일라이 로스, 애덤 스콧, 제리 오코넬, 빙 라메스, 리처드 드레이퍼스, 켈리 브룩
제작 2010 미국, 88분

한가로운 시골 호숫가에 파티를 위하여 핫한 젊은이들이 모여든다. 정말 이렇게 화끈한 파티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궁금할 정도로 그들은 멋지다. 요트 위에서 춤을 추고 심지어 흥분한 여자들은 비키니 상의도 탈의한다.


주인공인 가족이다. 엄마는 보안관. 큰 아들은 얼뜨기 순박한 청년.
동생 둘은 호기심 많고 밝고 명랑한 아이들.
아빠 없이 아이들을 키우는 씩씩한 엄마는 보안관으로서의 의무도 성실히 이행하고
큰 아들에게 동생들 부탁을 하며 가정을 잘 꾸려나가려고 노력한다. 그에 비해
10대 청소년인 큰 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 친구와 놀고도 싶고 파티도 가고 싶다.

그러다 기회가 온다. 성인 사이트의 제작자인 데릭 존스 눈에 띄어 행사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이다. 돈 보다는 요트 위에서 벌거벗은 여자의 촬영 현장을
보는 것만으도 좋은 10대 청년은 동생들을 따돌리고 요트에 타게 된다.

문제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친구 제시카 스자르도 그 배에 같이 승선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십걸 척의 실제 연인 제시카. 내가 당신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모르지?? 흥!!)


그 다음 내용은 뻔한 것이다. 자칭 죠스를 잇는 물속 최강자인 이 피라냐들은 무차별 공격을 펼친다.
사뭇 유치하지만, 3D와 어울어져 집중하다 보면 유치함 속에서 깜짝깜짝 놀란다.
개연성을 보고 스토리를 보면 아무것도 아닌 영화이지만, 그 속에서 즐기면 된다.
빠져들고 오락게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유치한 생각은 잠시 사라지고 영화를 즐길 수 있다.
3D가 아니었으면 흥행을 몰아갈 수 있었을까 하는 영화다.

피라냐의 비밀을 파혜쳐 주는 물고기 박사님. 먹을 것 없는 호수 속 호수에서도 자체 번식을 할 수 있었던 건
자기들끼리 잡아 먹었기 때문이고. 흥행이 잘 되면 속편을 만들려고 하는지 여운의 말을 남기신 박사님.

피바다가 된 파티장. 보안관들이 그렇게 나가라고 했건만 말 안듣더니
이렇게 되었다. 아무리 신나도 경찰말은 꼭 들읍시다!!!

여기서도 인간성이 나온다. 자기만 살려고 버둥대는 인간형과 한 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애쓰는 사람들.
도망가는 비겁한 인간의 최후도 나온다. 권선징악이라 했던가?
위급한 상황에서는 서로 도웁시다!!! 그런 상황이 오면 과연 나는 어떨까. 잠시 생각해봤다.

이 씬을 보면서 위급상황을 대비해 로프 타는 것은 미리 연습해놔야겠다고 결심아닌 결심을 했다.

사람들 구해주고 자신의 가족을 구하러 온 보안관. 그 호화롭고 방탕한 요트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피라냐의 먹이가 되고 가족은 무사하다. 당연한 결말 아니겠어?
어쨌든 멋진 인어쇼를 보여준 두 미녀의 죽음은 안타깝다.


이렇듯 화끈한 장면 종종 보여주고 피 보여주는 킬링 타임용 오락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고 청평으로 물놀이를 갔는데 순간 안 보이는 물 속이 무서웠다.ㅋ
그 딴거 당연히 없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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